이 글 보시고 조치좀 취해 주세요.

고구마의 대짜 크기와 중짜 크기의 갭이 이렇게 큰건지는 몰랐네요.

제가 결제한게 한입고구마 12kg 24000원 이예요.

그쪽에서 통화로 한입크기 고구마가 상품질이 떨어진다.

크기도 너무 작아서 구워먹지도 못할거다.

그래서 중자로 8kg 무료배송 보내겠다.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잖아요.

근데 즙용 고구마로 몽땅 보내신것 같아요.

싸이즈가 성인여성 엄지손톱만 하군요. 동그란것들은 경단이네요.

이게 한입고구마인가요?

큰사이즈 먼저 시켜먹어서 그런지 이건 정말 아닌것 같네요.

이 작은 것들에 대한 조리법은 뭐가 있는지 그거라도 아르켜 주세요.

빨리먹고 큰걸로 시켜야지 보고있자니 속터집니다.

솔직히 반품하고 싶은데 오늘이 토요일이라 월요일에 제가 보낸다 쳐도

영인팜에서 물건 받을때는 고구마들이 상해 있을것  같고 휴...

반품해도 괜찮나요?

다음에 신경써서 보내주세요.

구워먹을라고 시키는 건데 이건 구울수가 없어요

구웠다가 다 재가 되어 버릴것 같은 크기라!

통화하신분이 중자는 구워도 괜찮을거라고 말씀하셔서 흔쾌히 응했는데 정말 "이럴수가" 네요.

아 윗글은 어제 적은거고요.

정말 영인팜 애증의 영인팜이네요.

반품마음은 접고 

일단 씻어서 먹어보자 하고 구우면 먹을수 있는 부분이 얼마 안될게 뻔해서.

쪄~보았어요. 물 조금 넣고

뭡니까 찐건데도 왜이리 맛있습니까?

구운것 보단 풍미가 없었지만

촉촉함에서는 월등하고 맛도 비슷하더라구요.

작은것들이라 까기가 귀찮아서 껍질채로 먹었는데도 괜찮았아요.

작은것들은 껍질도 얇은 가봐요.

맛이 진짜 감동이예요.

그래서 어제 크기때문에 실망이어서 안보였던 부분들이 마구마구 보이는거예요.

맛과 신선도 그리고 착한가격까지 이렇게 100%보증해주는 온라인 쇼핑몰 드물잖아요.

저도 고구마온라인구매 몇번의 실패끝에 영인팜 찾게 된거구요.

여긴 정말 사랑하지 않을래야 안할수가 없는 곳이네요.

잘먹을게요. 조인성이 우리집에 왔다가 가도 모를 정도로 맛있어요!